스가랴 4장

Zechariah Chapter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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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4장의 배경
스가랴 4장은 다섯 번째 환상입니다. 앞선 환상들에서 스가랴는 너무 깊이 도취되어 무아지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천사가 나타나 그의 정신을 강하게 자극하여 맑은 정신으로 계시를 보도록 일깨웠습니다. "나를 깨우니" — 히브리어로 '와예이레니'라고 하는 이 단어는 원형 '우르'에서 유래하여 '잠에서 깨어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스가랴가 실제로 잠을 잤다기보다는, 앞선 환상들에 너무 깊이 빠져 있던 상태에서 천사가 그를 강하게 깨워 다음 환상을 보게 한 것입니다.
4:1-5 —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스가랴가 깨어보니 눈앞에 순금 등잔대가 서 있었습니다. 등잔대 맨 꼭대기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그 아래에 일곱 개의 등잔이 있었습니다. 히브리어로 '굴라흐'라고 하는 이 기름 그릇은 아랫부분이 오목하게 생긴 둥근 그릇으로, 두 감람나무로부터 흘러나오는 감람기름을 저장하고 일곱 등잔에 분배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등잔대 좌우에는 두 그루의 감람나무가 서 있었습니다. 히브리어로 '제팀'이라고 하는 감람나무는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등잔대에 끊임없이 기름을 공급하는 원천입니다. 스가랴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이 감람나무는 무엇입니까?" 천사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이 환상의 의미는 후에 스룹바벨에 대한 말씀 속에서 밝혀집니다.
💡순금 등잔대 — 하나님의 임재와 빛을 상징
📌두 감람나무 — 사람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공급
4:6-10 — 스룹바벨에게 주어진 말씀
천사가 스룹바벨에게 말합니다. "힘으로 말미암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라." 히브리어로 '하일'은 물리적인 군사력을, '코아흐'는 인간적인 능력이나 재능을 뜻합니다. 포로 귀환민들에게는 독립된 군대나 막강한 재력이 없었습니다. 스룹바벨 개인의 물리적 힘이나 재능으로는 성전 재건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영으로" — 히브리어로 '루히'라고 하는 이 단어는 하나님의 성령을 가리킵니다. 성전 재건 사업은 오직 하나님의 영의 무한한 공급과 감동으로만 완수될 수 있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누가 너 앞에서 큰 산이냐 네 앞에 평지가 되리라." 히브리어로 '미쇼르'라고 하는 '평지'는 장애물이 완전히 제거된 평탄한 들판을 뜻합니다. 스룹바벨 앞을 가로막는 큰 산 같은 대적들의 훼방이나 거대한 난관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아무런 힘 들이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평지처럼 변할 것입니다.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터를 놓았으니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칠 것이라." — 성전 재건을 시작한 자가 반드시 마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그가 머릿돌을 가지고 나오리니." 히브리어로 '에벤 하로샤'라고 하는 '머릿돌'은 건축물이 완공될 때 완공 기념으로 세우는 가장 중요한 돌입니다. 산에서 머릿돌이 될 만한 큰 돌을 떠오는 장면을 연상케 함으로써, 중단되었던 제2성전 재건이 필연적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을 보여줍니다.
백성들이 머릿돌이 세워지는 것을 보고 외칩니다. "은총이라 은총이라 그것이로다!" 히브리어로 '헨'이라고 하는 '은총'은 본래 '은총'이라는 뜻이나 문맥에 따라 '멋지다', '아름답다', '만세' 등의 환호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성전 완공을 알리는 머릿돌이 세워질 때, 백성들이 그 모습을 보고 감격에 겨워 지르는 기쁨의 함성입니다.
💡"오직 나의 영으로라" — 인간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칠 것이라" — 시작한 자가 반드시 완성한다
4:11-14 — 두 감람나무의 정체
스가랴가 다시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엇입니까?" 천사가 대답합니다.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곁에 섰는 자들이라." 히브리어로 '베네 하이츠하르'라고 하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은 문자적으로 '기름의 아들들'이라는 뜻입니다. 성전 재건을 주도하도록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세움 받은 두 지도자, 즉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유다 총독 스룹바벨을 일차적으로 지칭합니다. 궁극적인 구속사적 관점에서는 왕과 대제사장의 직분을 동시에 띠고 이 땅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기름 부음 받은 자 둘" — 여호수아와 스룹바벨,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예표
1.
וַיָּעַר
와예이레니 — 나를 깨우니
Hifil Imperfect(사역 미완료형) | '우르(잠에서 깨어나다)'의 사역형
"천사가 나를 깨우니" — 무아지경에 빠진 스가랴를 강하게 자극하여 일깨움
4:1
2.
גֻּלָּה
굴라흐 — 기름 그릇
명사 | 아랫부분이 오목하게 생긴 둥근 그릇
등잔대 꼭대기에 위치하여 감람기름을 저장하고 일곱 등잔에 분배
4:2
3.
זֵיתִים
제팀 — 감람나무
명사 복수 | 단수형 '자이트(올리브나무)'
등잔대 좌우에 위치하여 사람의 손 없이 끊임없이 기름을 공급하는 원천
4:3
4.
רוּחִי
루히 — 나의 영으로
명사 + 접미사 | '루아흐(영)'에 1인칭 접미사가 붙은 형태
"오직 나의 영으로라" — 성전 재건은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만 완수됨
4:6
5.
מִישֹׁר
미쇼르 — 평지
명사 | '야샤르(평탄하다)'에서 유래. 장애물이 제거된 평탄한 들판
"큰 산이 네 앞에 평지가 되리라" — 모든 난관이 제거될 것을 약속
4:7
6.
אֶבֶן הָרֹאשָׁה
에벤 하로샤 — 머릿돌
명사 | 건축물 완공 시 세우는 가장 중요한 돌
"그가 머릿돌을 가지고 나오리니" — 성전 재건이 반드시 완성될 것을 약속
4:7
스가랴 4장은 "오직 나의 영으로라"는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의 환상은 하나님의 임재와 끊임없는 공급을 보여줍니다. 스룹바벨 앞에 큰 산 같은 난관이 있지만, 하나님이 그것을 평지로 만드실 것입니다.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터를 놓았으니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칠 것이라." 시작한 자가 반드시 완성합니다. 머릿돌이 세워지고 백성들이 "은총이라 은총이라" 외치는 그날이 옵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말씀을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